청각재활 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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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도
다시 배워야 합니다.
오래 듣지 못하면 뇌가 말소리를 가려내는 법을 잊습니다.
보청기와 함께 그 훈련을 진행합니다.

청각재활이란 무엇인가
청각재활은 보청기를 맞추는 행위만을 뜻하지 않습니다. 현재 청력을 정확히 확인하고, 보조기기를 맞추고 소리를 구별하는 훈련을 하고, 필요하면 언어 회복까지 도우며, 마지막으로 일상에서 쓸 수 있는 소통 방법을 함께 찾는 5단계 과정 전체를 말합니다.
- 01청력검사
순음, 어음검사로 현재 청력 상태를 정밀하게 확인합니다.
- 02보청기 선택과
소리 조절검사 결과에 맞춰 보청기를 선택하고 소리를 조절합니다. 인공와우가 필요한 분께는 상담을 따로 해드립니다.
- 03청능훈련
& 독화소리를 구별하고 이해하는 능력을 훈련합니다.
- 04언어재활
듣기와 말하기가 연결되도록 언어 회복을 돕습니다.
- 05의사소통 전략
& 상담가정과 일상에서 활용할 소통 방법을 함께 찾습니다.
왜 재활까지 해야 하나, 난청과 뇌의 관계
우리는 귀로 소리를 받아들이지만, 말을 알아듣는 일은 뇌가 합니다. 난청이 오래되면 뇌로 들어가는 청각 자극이 줄어들고, 쓰이지 않는 신경 경로는 약해집니다.
귀에서 뇌로 전달되는
청각 정보가 줄어듭니다
청각 피질이 처리할
입력 자체가 부족해집니다
약해집니다
쓰지 않으면 그 기능이 무뎌집니다
청각 피질이 있는 측두엽의
회백질 용적이 감소합니다
난청은 측두엽 위축, 인지기능 저하와 연관됩니다
노인성 난청이 있는 성인은 난청이 없는 성인에 비해 측두엽에서 회백질 위축이 두드러지게 나타납니다. 청각 피질이 측두엽에 있기 때문으로 해석됩니다. 또한 난청은 측두피질, 해마, 하두정엽, 설전부의 용적 감소와도 관련이 있었으며뇌 위축과 타우 병리가 난청과 인지기능 저하 사이를 부분적으로 매개하는 것으로 보고되었습니다.
출처 ▸ eBioMedicine, Frontiers in Neurology 메타분석청각재활을 하면 무엇이 달라지나
보청기 착용은 뇌 구조 변화와 인지 저하의 속도를 늦추는 쪽으로 작용합니다
70~84세 977명을 대상으로 한 ACHIEVE 무작위 대조 임상시험에서, 보청기를 포함한 청각 중재를 받은 집단은 건강교육 대조군에 비해 3년간 평균 피질 두께 감소가 덜했고, 백질 고신호 병변의 증가 속도도 느렸습니다. 인지기능 저하 역시 치매 고위험군에서는 유의하게 느려졌습니다. 다만 전체 참여자 집단에서는 차이가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습니다.
즉, 지금까지의 근거가 말하는 것은 "이미 줄어든 뇌 용적이 원래대로 돌아온다"가 아니라 "더 나빠지는 속도를 늦춘다"입니다. 그래서 늦게 시작할수록 되돌릴 수 있는 폭이 줄어듭니다.
출처 ▸ ACHIEVE, 3년간 뇌 형태 변화, ACHIEVE, 인지 저하진심보청기의 청각재활 진행
보청기를 처음 착용하면 그동안 듣지 못하던 소리가 한꺼번에 들어와 울려 들릴 수 있습니다. 이는 고장이 아니라 뇌가 적응하는 과정입니다.
어떤 상황에서 가장 불편한지 정리하고 재활 목표를 함께 정합니다. (식당 대화 / 전화 / TV 등)
쉬운 말부터 소음 속 대화까지 단계별로 진행합니다. 진행 속도는 적응 정도에 맞춰 조절합니다.
불편했던 상황을 기록해 오시면 그에 맞춰 조절합니다.
착용 후 3개월, 6개월마다 재활 성과 리포트와 피드백 상담을 진행합니다.
보청기만 맞추는 경우 vs 청각재활까지
보청기 착용에서 끝나는 경우
- 소리는 커졌는데 말은 여전히 안 들림
- 울려 들리는 것을 고장으로 오해해 서랍에 넣어둠
- 시끄러운 곳에서는 결국 포기
- 불편을 말할 곳이 없어 그냥 참음
- 청력이 변해도 처음 설정 그대로 사용
청각재활까지 진행한 경우
- 소리를 구별하는 훈련을 단계별로 진행
- 적응 과정임을 알고 단계적으로 올림
- 소음 환경별 설정을 나눠 대응
- 불편 상황을 기록해 조절에 반영
- 3~6개월마다 재검, 리세팅
